달관

"비바람이 몰아치든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든, 묵묵히 짚신을 신고 대나무 지팡이를 짚으며 나만의 길을 걸어간다. 삶의 날씨에 흔들리지 마라."

— 소동파

오늘의 질문

크고 작은 나쁜 일이나 뜻밖의 행운 앞에서, 평온을 유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마음을 다잡아본 적 있나요? 있다면 어떤 마음가짐이었나요?

비바람 몰아치는 황야를 유배 가며 노래한 소동파

소동파는 중국 북송 시대의 문장가이자 관료였으나, 권력 투쟁에 징벌당해 오지인 황주로 유배되어 가혹한 가난 속에서 농사를 지으며 고난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는 유배 생활 중 갑작스럽게 폭우를 만났습니다. 같이 가던 사람들은 모두 비명을 지르고 비를 피하느라 허둥댔으나, 소동파는 묵묵히 대나무 지팡이를 짚고 짚신을 신은 채 빗속을 담담하게 웃으며 걸어갔습니다. 그는 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도 우주의 일부요, 바람이 가라앉고 해가 뜰 것을 믿고 평온을 유지하며 '정풍파(定風波)'라는 아름다운 시를 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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