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은 자유의 현기증이다. 스스로 결단을 내리고 선택해야 하는 막중한 자유 앞에서 인간은 깊은 불안을 느낀다."
오늘의 질문
만약 당신의 모든 결정을 완벽하게 보장해주고 책임져 줄 절대적인 존재가 있다면, 당신은 스스로 선택하는 '불안한 자유'를 기꺼이 포기하겠습니까?
파혼과 조롱 속에서 주체적 선택을 외친 키에르케고르
키에르케고르는 19세기 덴마크의 철학자로, 당시 교회의 형식적인 위선과 군중 속에 묻혀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사회적 마취 상태를 비판했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연인 레기네 옴센과 약혼했으나, 자신이 지닌 내면의 우울과 철학자로서의 고독한 삶을 지키기 위해 돌연 약혼을 취소하고 홀로 고통스러운 외길을 걸었습니다. 그는 이 결단으로 온 사교계의 비난과 신문들의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불안을 피하려 대중에 숨기보다,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고독한 실존의 주체가 되는 길을 당당히 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