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천하의 사물은 본래 고정된 이름을 가진 것이 없다. 편견의 잣대로 만물을 규정하는 순간, 우리는 사물의 참모습을 잃어버리게 된다."

— 박지원

오늘의 질문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스마트폰이나 가구 하나를 고르고, 그것의 용도나 가격을 잊어버린 채 오직 물건의 차가움이나 단단함만을 5초간 느껴보세요. 그 물건이 어떻게 다르게 다가오나요?

양반들의 허례허식을 비웃은 조선의 실학자

연암 박지원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실학자이자 소설가로, 당대 지배층인 양반들이 실생활에 무용한 명분론과 교조주의적 편견에 빠져 있는 것을 비판했습니다.

그는 중국 청나라를 다녀오며 쓴 '열하일기'에서, 양반들이 오랑캐의 문물이라며 청나라의 발달한 기술을 무조건 무시하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똥거름이나 수레처럼 일상에 유용한 물건들의 본질을 편견 없이 바라보고 이용하는 것이 참된 학문(이용후생)이라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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