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언약이란 오직 칼이 뒷받침될 때에만 힘을 가지며, 칼이 없다면 그것은 단지 말에 불과하여 인간을 보호할 능력이 없다."

— 토마스 홉스

오늘의 질문

인간 사이의 약속을 지속시키는 힘은 서로에 대한 '순수한 신뢰'인가요, 아니면 위반했을 때 뒤따르는 '두려움과 불이익'인가요?

망명과 전쟁의 공포 속에서 국가를 설계한 사상가

토마스 홉스는 17세기 영국 내란의 피비린내 나는 폭력과 살상을 목격하며 평생을 전쟁의 공포 속에서 보냈습니다. 그는 공권력이 없는 상태를 극도로 두려워했습니다.

홉스는 1651년 저서 '리바이어던'을 출판하며, 만약 강력한 국가 권력이 없다면 인간 사회는 이기적인 욕망의 충돌로 인해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상태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인간이 약속을 지키는 것은 이타적 양심 때문이 아니라, 법과 무력이 보장하는 처벌의 두려움 때문이라고 냉철하게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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