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없이 하는 일

"문명은 우리가 생각하지 않고도 해낼 수 있는 중요한 작업의 수를 늘려 감으로써 진보한다."

— 앨프리드 노스 화이트헤드

오늘의 질문

가방을 열거나 휴대폰 잠금을 푸는 동작 하나를 평소보다 세 배 천천히 해 보세요. 생각 없이 하던 동작에 생각이 들어가면 무엇이 느껴지나요?

생각을 덜 할수록 문명이 진보한다고?

앨프리드 노스 화이트헤드는 영국의 수학자이자 철학자로, 제자 버트런드 러셀과 함께 수학 전체를 논리 위에 세우려는 『수학 원리』(1910–1913)를 썼습니다. 그는 예순셋의 나이에 하버드로 건너가 '과정 철학'이라는 새로운 형이상학을 펼쳤습니다.

『수학 원리』에서 '1+1=2'는 수백 쪽에 이르는 논리적 준비를 거친 뒤에야 증명되며, 저자들은 그 옆에 '이 명제는 가끔 유용하다'는 건조한 주석을 달아 두었습니다. 누구나 생각 없이 하는 덧셈 뒤에 얼마나 많은 사고가 압축되어 있는지 보여 주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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