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없음의 아름다움

"아다시노의 이슬이 사라지는 일 없고 도리베야마의 연기가 피어오르는 일 없이 이 세상에 영원히 머문다면, 사물이 주는 깊은 정취는 어디에 있겠는가. 세상은 정해진 것이 없기에 더없이 아름답다."

— 요시다 겐코

오늘의 질문

만약 이번 주의 일상이 앞으로 영원히 똑같이 반복된다면, 그중 가장 먼저 빛을 잃을 것은 무엇일까요?

영원히 산다면 정말 행복할까?

요시다 겐코는 14세기 일본의 궁정 관리였다가 출가한 승려이자 수필가입니다. 전란과 정권 교체가 이어지던 가마쿠라 말기, 그는 덧없이 변하는 세상을 슬퍼하기보다 그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았습니다.

그의 수필집 『쓰레즈레구사(徒然草)』는 '무료한 대로'라는 제목처럼 한가한 시간에 떠오른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그가 글을 종이에 써서 암자 벽에 붙여 두었고 사후에 누군가 이를 떼어 모아 책으로 엮었다는 전설이 전해지지만, 사실로 확인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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