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란 열정과 균형 감각을 함께 지닌 채, 단단한 널빤지에 힘차게 그리고 천천히 구멍을 뚫어 가는 일이다."
오늘의 질문
단단한 널빤지 같은 일을 붙잡고 있을 때, 당신에게 '조금씩 뚫리고 있다'는 걸 알려 주는 작은 신호는 무엇인가요?
세상을 바꾸는 일은 왜 그렇게 느릴까?
막스 베버는 근대 자본주의와 관료제를 분석한 독일의 사회학자입니다. 1차 세계대전 패전 직후 혁명의 열기로 들끓던 뮌헨에서, 그는 성급한 이상주의에 들뜬 학생들 앞에 섰습니다.
1919년 1월 강연 「직업으로서의 정치」에서 그는 열정만으로도, 냉정한 계산만으로도 정치는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 자신도 1897년 아버지와 크게 다툰 직후 아버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깊은 신경쇠약에 빠져 몇 년간 강의를 하지 못했고, 긴 회복 끝에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