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세계가 겪는 문제의 근본 원인은, 어리석은 자들은 확신에 차 있고 지적인 자들은 의심으로 가득하다는 데 있다."
오늘의 질문
회의에서 확신에 찬 목소리와 조심스러운 의심이 부딪힐 때, 당신은 어느 쪽에 더 믿음이 가나요?
왜 똑똑한 사람일수록 망설일까?
버트런드 러셀은 수학과 논리로 철학을 새로 쓰려 한 영국의 철학자이자, 평생 전쟁과 광신에 맞선 사회 비평가였습니다. 1930년대 유럽에서 파시즘이 확신에 찬 구호로 대중을 사로잡는 것을 보며, 그는 의심할 줄 아는 지성이 오히려 목소리를 잃는 현실을 걱정했습니다.
러셀은 1차 세계대전 중 반전 글을 썼다는 이유로 1918년 브릭스턴 감옥에 6개월간 갇혔습니다. 그는 감옥 안에서 『수리철학 입문』을 썼는데, 의심을 강조한 철학자가 정작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는 감옥행도 마다하지 않았던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