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참된 삶은 만남이다."
오늘의 질문
당신에게 '진짜 만남'이란, 상대와 무엇이 오갈 때 비로소 일어나는 것인가요?
건성으로 들은 한 번의 대화가 철학을 바꾸다
마르틴 부버는 빈에서 태어난 유대인 철학자로, 사람과 세계를 '나와 그것(I-It)'처럼 도구로 대하는 관계와 '나와 너(I-Thou)'처럼 온전히 마주하는 관계를 구분했습니다. 나치를 피해 1938년 예루살렘으로 이주한 뒤에도 대화의 철학을 평생 이어갔습니다.
부버는 젊은 시절 한 청년이 자신을 찾아왔을 때 친절하게 대했지만, 마음은 다른 곳에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훗날 그 청년이 절박한 질문을 품고 왔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그 일을 삶의 '전환점'이라 부르며 진정한 만남이란 온전히 현존하는 것임을 깨달았다고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