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연꽃이 진흙에서 나왔으되 물들지 않고, 맑은 물결에 씻겼으되 요염하지 않음을 홀로 사랑한다."
오늘의 질문
당신이 '지금 분위기에 휩쓸리고 있구나'라고 알아차리게 되는 신호는 무엇인가요?
창밖의 풀을 뽑지 않은 성리학자
주돈이는 송나라의 학자로, 『태극도설』을 지어 우주와 인간의 본성을 하나의 원리로 설명하려 했습니다. 정호·정이 형제를 가르쳐 훗날 주희로 이어지는 성리학의 문을 연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제자 정호의 기록에 따르면, 주돈이는 창 앞에 자란 풀을 뽑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를 묻자 '저 풀도 살고자 하는 뜻이 내 마음과 같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연꽃을 사랑한 그의 글에는 이런 담담하고 맑은 시선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